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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상승추세 유효…내수株에 관심을”
4일 국내 증시는 전날 큰 폭의 하락에 따른 반등을 시도하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어린이날 휴장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일 미국 증시 혼조세는 투자심리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알카에다의 보복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전일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주들이 하락하면서 코스피가 조정을 받았지만 20일 이평선을 이탈하지 않았고, 아직 상승 추세도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과거 어제와 같이 32일 연속 장 중 저가가 20일 이평선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단기 또는 중기 고점대가 가까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한 주 이상은 상승 시도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조정 확대 보다는 상승 시도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음식료 업종지수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2200선을 두고 등락 중인 코스피의 숨고르기 양상은 5월 초반까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내외 경기와 기업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이 여전히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쉬어가는 흐름을 나타낸 후 월말로 갈수록 긍정적인 흐름으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주도업종에 집중됐던 매기가 그동안 소외됐던 다른업종으로 옮겨가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큰 내수주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수주에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주도주가 쉬는데 따른 수혜 그 이상인 듯하다. 단기적으로 환율 또는 가격 인상으로 힘을 얻을 수 있는 내수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은행, 증권, 음식료, 유통, 운송, 정유, 전기가스, 여행 업종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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