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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이주여성들, ‘자동차 운전면허 따기’ 열공중!
대전의 한 경찰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문을 연 외국인 운전면허 교실이 몰려드는 지원자들로 문전성시다.

대전 중부경찰서가 교통안전공단충남지부, 대전면허시험장과 협약을 맺고 지난 3월 25일 오픈한 이 례 이 운전면허 교실에는 총 250여명이 운전면허 수업 중이다.

수업은 도로공단 전문강사가 5개구 외국인지원센터를 순회방문해 무료로 강의 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10여건씩 결혼이주여성들이 앞다퉈 신청하고 있다.

중부경찰서는 교재 및 기관간 연계를 총괄하고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전문강사를 지원,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신체검사, 도로주행시험장 등 체험을 지원 중이다.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외국어로 변역된 교재 등을 활용해 수업의 편의성을 높혔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자녀통학, 직장 출ㆍ퇴근 등 여러가지 필요성으로 운전면허 취득을 갈망하고 있지만 마땅한 면허 시험장을 찾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국인 전문운전학원 부재로 대다수 외국인들이 혼자서 학과시험을 준비하는데 한국어가 서툴러 교통용어를 이해하기 어렵고 기능시험, 도로주행시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부서 담당자는‘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통해 대전시 결혼이주여성들이 대전생활에 더욱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진정한 대전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전시도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비용 일부(학과ㆍ기능ㆍ도로주행 응시수수료 등)에 대한 지원 검토 및 시를 비롯한 5개 기관이 연계한 ONE-STOP 맞춤형 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외국인에 대한 운전면허를 지원하고 있는 6개 광역시는 인천, 광주, 대구시 등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운전면허 강사의 수당을 지원중이며 대구는 같은 해부터 학원비와 후원금을 지원 중이다. 인천시는 기능시험 학원비 50%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 @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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