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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투자상품 개발 절실"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위안화 국제화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위안화 관련 투자상품 및 파생상품 시장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중국사회과학원과 28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안화 국제화와 아시아 금융협력’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역상대국이 보유한 위안화를 투자 및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대상이 있는 자본시장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김 원장은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발과정에 각종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자본시장제도 등 어떠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고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원장은 향후 위안화 국제화가 확대되면서 위안화 변동성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안화 위험헤지를 위한 위안화 파생상품시장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왕궈강(王國剛)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장은 “달러 중심의 세계 통화체제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복수 통화체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각국은 국제 통화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국제 통화발행자들은 국제적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위안화 국제화와 관련, 왕 소장은 “장기간 진행될 사안으로, 우선 그 전제조건이 만족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국제화의 전제 조건으로 ▷현재 지속되는 무역 흑자에 대비, 해외 자산 활용 채널을 개발 ▷아시아통화기금(Asia Monetary Fund) 설립을 추진 ▷금융 계정 규제 완화 및 금융 계정에서의 통화 거래 자유화 ▷금융 개혁 지속과 국제 자금 거래를 위한 충분한 금융 상품 제공 ▷신용평가, 법률 서비스 등 중계 기관 개발 ▷금융 시스템 및 시장 감독 규제 능력 향상 등을 꼽았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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