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tock Today>소외 업종으로 갈아타기 준비할 시점
지난주 국내 증시는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의 계속되는 강세에 힘 입어 사상 최초로 2200포인트 고지에 다다랐다.

다만 숨가쁜 랠리가 펼쳐진 만큼 이제 주식시장의 관심은 주도업종이 언제까지 계속 갈 수 있느냐, 소외업종의 부활이 언제쯤 이뤄져야 하느냐로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 업종의 확산, 특히 건설 금융 IT 업종 등 그동안 소외받았던 업종의 비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재편을 서서히 준비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 화학,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소위 주도업종들 중심으로 주가 쏠림 현상이 과도한 반면 소외 업종은 글로벌 평균대비 저평가 정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난다”며 포트폴리오 운용측면에서는 주도업종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평균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있어 상승 추세 유효하나 이익과 경기모멘텀이 다소 약화되며 상승 탄력 둔화가 예상된다”며 “향후 이익추정치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건설, 기계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향후 전개될 국내 거시경제환경을 감안한 투자전략 수립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 상승, 시중금리 상승, 달러대비 원화강세 국면에서 수익률과 상승확률이 높았던 상대적으로 높았던 섹터 중 하나인 금융섹터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중 다른 업종에 비해 수익률과 상승확률이 월등히 높았던 보험업종과 최근 2011년 2~4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은행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미국발 IT 훈풍이 세지고 있는 만큼, IT업종의 부활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밸류에이션이 프리미엄 구간으로 진입했지만, 아직 과열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며 “2분기 상승국면의 후반전은 업종의 집중보다 IT업종으로 확산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