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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시존스 “마이클잭슨, 러브송 부를때마다 울었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퀸시존스가 마이클잭슨과의 만남과 이별에 대해 털어놨다.

퀸시존스는 25일 밤 10시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18일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마이클잭슨의 전성기를 이끈 3장의 앨범 ‘Off the wall’, ‘Thriller’, ‘Bad’를 프로듀싱한 장본인. 퀸시존슨은 “‘잭슨 파이브’ 시절 마이클을 처음 만났지만, 영화 ‘The Wiz’를 통해 그를 진정으로 잘 알게 됐다”고 추억했다. 

그는 “그때까지 그가 부른 러브 송이라고는 쥐에 대해 노래한 ‘벤’ 뿐이었다. 그런데 떠나간 그녀에 대한 노래인 ‘She’s out of my life’를 부르게 했는데 그가 매번 그 노래를 부를 때마다 울었다. 심지어 실제 음반에도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고 떠올렸다.

퀸시존스는 또 “마이클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머리에 총을 맞은 기분이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마이클잭슨을 정의해 달라는 요청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의 내리지 못할 것 같다. 난 그저 마이클이 엄청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퀸시존스는 영화 음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아카데미에서 총 7번 노미네이트, 1번 수상을 기록했고, TV영화 ‘ROOTS’의 사운드 트랙으로 에미상까지 수상했다.

그는 영화 ‘E.T’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만남을 떠올렸다. 퀸시존스는 “스티븐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E.T’ 촬영 중이었고 나는 마이클 잭슨의 앨범 ‘Thriller’를 작업 중이었다. 그리고 우린 서로 사랑에 빠졌다. 우리는 서로의 팬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T’의 대성공 이후 두 거장은 영화 ‘컬러 퍼플’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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