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야 불법선거운동 공방전 점화
4.27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간 불법선거운동 공방전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23일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낮 분당구의 한 식당에서 손학규 후보의 어깨띠를 멘 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일행이 유권자 13명과 얘기를 나눴다”며 “대화를 나눈 뒤 (김 의원 일행이) 이들의 식비를 대납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향응 제공시 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이에 반박하며 “강원도 불법선거운동으로 불리해진 한나라당이 치졸하게 물타기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맞섰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분당에서 손 후보 캠프를 사칭, 손 후보를 비방하는 비열한 5공(共)식 공작 전화 선거운동이 자행되고 있다”며 “국민은 이런 선거운동을 하는 타락한 후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역공했다.

경남 김해을에선 특임장관실 직원의 선거개입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국민참여당은 선거대책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날 김해에서 입수된 특임장관실 수첩에는 선거개입 정황과 함께 장관실 공무원과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의 실명이 적혀 있다”며 장관실 직원 이모 씨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특임장관실은 “김해에 직원을 파견한 사실이 없다”며 “수첩에 적힌 내용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하는 상황이다.

한편 전날 분당을 선거 TV토론이 무산된 책임을 놓고도 공방이 펼쳐졌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토론 무산은 또 하나의 구태정치”라며 “아직도 편을 가르고 색깔론으로 선거를 치르려 하는데 대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 안 대변인은 “손 후보측이 분당 현안을 토론하자는 강재섭 후보측의 주장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복지문제를 토론하자고 해서 무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