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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특급 채프먼 ‘꿈의 스피드’ 170㎞ 넘었다. 역대 파이어볼러는?
‘쿠바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22)이 세계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다. 무려 106마일(약 170.6㎞). 기존에도 이보다 빠른 공을 던졌다고 전해지는 투수도 있지만 스피드건이 없을 때의 기록이라 인정받지 못한다. 채프먼은 실제 측정된 신화를 쏜 셈이다.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채프먼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9회 구원등판, 상대 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106마일의 광속구를 뿌렸다.

이 광속구에 대해 논란이 잠시 일었다. 전광판에는 106마일이 찍혔지만 레이더 건은 105마일로 나타났고 MLB시스템은 102마일로 표시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 106마일을 공식기록으로 인정했다.

전해내려오는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1936년~1956년사이 활동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전설적인 강속구 투수 봅 펠러, 그는 1946년 그리피스 스타디움(워싱턴 DC)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때 107.9마일(173.6㎞)의 속구를 뿌렸다고 기록돼 있다. 1957년부터 1965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너리그에서 뛴 스티브 달코스키도 쉽게 105마일(168.9㎞)을 뿌렸다고 전해지지만 이는 모두 레이더건이 없던 시대의 기록이다.

채프먼 이전 레이더건으로 측정된 중 가장 빨랐던 공은 조엘 주마야의 공이었다. 2006년 10월10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때 104.8마일(168.6㎞)가 레이더건에 찍혔다. ‘빅유닛’ 랜디 존슨도 2004년 레이더건에 104마일(167.3㎞)을 찍은 바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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