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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인텔 효과’는 제한적..화학, 운송장비에 올라타라
국내 증시가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보기술(IT) 주들의 실적 호전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53% 상승했다. 기업 실적 개선 기대로 미 국가 신용 등급 전망 강등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날 장마감후 인텔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은 물론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올랐다.

IBM의 1분기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으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국내 IT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업종 전반의 수요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만큼 ‘인텔 효과’는 아직 제한적일 수 있다. 오는 20일엔 애플이 실적을 내놓는다.

연일 순매수에 나선 개인의 힘으로 아직 코스피의 조정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직 상승 추세는 유효하지만, 지난 1월 고점대 돌파 후 코스피가 강하게 상승하지 못했고, 5일 이평선 이탈 과정에서 거래대금이 증가, 추가 조정 과정에서 20일 이평선을 이탈하면 본격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신용등급 향방은 계속 경계할 변수지만, 이로 인해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서 미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일본 대지진 이후 글로벌 증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여온 만큼 조정 양상은 좀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 “ 단기적으로 미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따른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으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참여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종목 슬림화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정 연구원은 “화학주와 운송장비주는 여전히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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