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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할머니 보쌈도 해외 나간다
코트라는 18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토종 프랜차이즈 세계로 나간다’ 출범식을 열고 카페베네, 원할머니보쌈, 커핀그루나루, 교촌치킨, 홈치킨 등 경쟁력 있는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 10개사의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1년 동안 코트라에서 발급하는 1000만원 상당의 서비스 쿠폰이 지급된다. 이 쿠폰은 현지진출 계획과 상황에 따라 시장조사, 컨설팅, 통ㆍ번역 알선, 법률, 회계, 매장 홍보 대행 등에 쓸 수 있다.

이번 사업 참가 업종은 커피전문점(2사), 외식(3사), 패스트푸드(3사), 요거트(1사), 이미용(1사) 등이며, 지역별로 중국(6사), 동남아(7사) 등 아시아 지역 진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베네는 올해 여름 뉴욕 맨하탄에 플래그쉽 매장을 열고 중국에 진출을 모색한다. 원할머니보쌈은 중국 상하이의 푸동, 베이징 중관촌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가자헤어비스는 업계 최초로 중국 내륙도시에 진출해 한국형 이미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채선당, 잉크천국이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 1호점을 개설하고, 뚜레주르가 올해 필리핀 마닐라에 1호점 개설을 추진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는 지난해 서비스 수출 뿐 아니라, 인력 및 원자재 수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토종 프랜차이즈 해외진출을 위해 1호점 개설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시장전략설명회 개최, 프랜차이즈 사절단, 해외 프랜차이즈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벌일 예정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국내시장에서 기반을 확보한 우리 토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이제는 세계시장으로 나아가 KFC, 서브웨이 등과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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