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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에스에너지, 이제 실적으로 보여준다˝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모듈업체 에스에너지(095910)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로 발표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592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 적자에서 3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동부증권 김승회 연구원은 “1분기가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일 시기인데도 의외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며 “이제부터 실적으로 보여줄 것˝ 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컨센서스(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보다 좋은 실적을 낸 배경으로 △앞선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축된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국내와 해외 업체를 통한 OEM 매출이 발생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5.3%이지만 1분기가 비수기인 점과 아직 ‘수평계열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로 이미 10년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으로 안정적인 마진 향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추진 중인 수평계열화의 최우선 조건은 안정적으로 폴리실리콘을 공급받는 것인데 에스에너지는 이미 국내외 폴리실리콘 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의 80% 가량을 매칭시킨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에는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의 변동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마진 창출이 가능하다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일본지진 사태 이후 태양광발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강세를 보이더라도 원가 상승보다는 오히려 판가 상승을 통해 마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올 매출액은 3510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순이익 251억원으로 추정했으며, 높은 성장성을 확보한 태양광 모듈업체임에도 불구 현재 주가는 11E P/E 7.5X로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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