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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여행알선·통신판매가 효자
통신판매 실적 68% 급증

보험대리는 12% 증가 그쳐



신용카드사들이 부대업무 수익 증대에 주력하는 여행알선과 통신판매 업무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신금융협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들이 보험대리, 여행알선, 통신판매 등의 부대업무 실적은 1조848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대리 판매 실적이 1조102억원으로 부대업무 실적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고 여행알선은 4227억원, 통신판매는 415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증가폭 순으로 보면 보험대리 판매 실적은 2009년 8984억원에서 12% 증가하는데 그쳐 꼴찌를 기록했다. 보험대리 판매는 카드사들이 보험사와 제휴해 판매하는 것으로 카드사 입장에서는 신규회원 확보와 수수료 수입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최근 가맹점 수수료를 두고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갈등을 빚고 있어 실적 증가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통신판매와 여행알선 실적은 크게 늘었다. 통신판매는 지난해 전년대비 68% 급증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통신판매는 2007년만 해도 930억원에 그쳤으나 2008년 1590억원, 2009년 2458억원으로 급증했다. 카드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업무영역을 확대하면서 부대업무 수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여행알선도 최근 카드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2009년 2576억원에서 지난해 4227억원으로 64%나 증가했다. 여행알선 실적은 2007년 2571억원, 2008년 2540억원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카드사들은 독자적으로 여행 사이트를 운영하며 항공권 할인, 여행상품 할인이벤트 등을 수시로 열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는 4월말까지 ‘올댓여행’을 통해 해외항공권을 구매하면 기본 최저가 제공에 아시아나항공 외 13개 항공사에서 미주 2%, 유럽/중국 4%, 동남아 1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매주 화요일 ‘리본데이’에는 한달 내 출발하는 여행 상품에 대해 선착순 한정으로 초특가 예약의 기회도 있다.

오연주 기자/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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