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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로에서 다시 영화를 꿈꾸다...스타ㆍ청맥다방 복원
1950~60년대 명동이 문인들의 거리였다면 6, 70년대 충무로는 영화인들이 사랑했던 거리다. 그곳에서 한국영화의 발전을 이루고 할리우드를 꿈꾸던 영화인들의 아지트였던 스타다방과 청맥다방이 복원된다.

충무로 3가에 위치했던 스타다방은 영화계 인사와 배우 지망생들로 붐비던 곳이었고 인근에 위치했던 스타다방도 영화감독들의 사랑방 구실을 해왔다. 이후 두 곳은 1980년대 영화제작업체들이 강남으로 흘러들며 차례로 문을 닫게 됐다. 스타다방은 1986년, 청맥다방은 1980년대 초반에 이미 간판을 내렸다.

이제 이 두 곳은 충무로에서 다시 숨을 쉰다. 지난달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충무로 일대를 한류와 관광을 연계한 ’한류스타의 거리’로 지정한 것과 연계한 충무로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취지 또한 좋다. 복원된 스타다방과 청맥다방은 한류스타나 영화인들에게 운영을 맡겨 수익금 전액을 영화인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수익성을 위해 영화인들의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이 곳을 자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토록 했다.

중구에서는 스타다방 앞길 정비 사업을 이미 지난 2008년부터 벌여왔던 터다. 5억원의 예산을 들인 정비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원활한 통행을 유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5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충무로 일대에 한류스타 거리를 조성한다. 스타들의 핸드 프린팅과 조형물, 한류 테마관, 3D 한류 영상관 등의 시설물로 충무로가 꾸며질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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