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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모토로라 법정공방 마침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모토로라가 소송 중이던 지적재산권 및 사업 매각 관련 소송에 합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화웨이와 모토로라가 13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7월 화웨이가 기밀정보를 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했다며 미국 일리노이 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화웨이도 올 1월 모토로라가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NSN)에 일부 사업 매각을 결정하자 “이번 인수로 회사의 지적재산권이 부당하게 침해될 수 있다”면서 소송을 걸었다.
화웨이와 모토로라는 각종 통신장비 개발ㆍ판매와 관련해 지난 2000년부터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화웨이는 모토로라의 사업 매각으로 모토로라가 공유했던 화웨이 제품의 기술정보가 노키아로 넘어가는 상황을 우려했다.
이번 합의로 소송이 종료됨에 따라 화웨이는 값비싼 미국의 소송 대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으며, 모토로라는 화웨이와의 분쟁으로 그간 지체됐던 노키아지멘스와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모토로라는 화웨이가 중국 상무부에 승인 반대 요청을 철회한 만큼 오는 29일까지는 인수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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