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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오픈 제주서 개최 최나연·이보미등 대거출전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이후 중계권 문제로 소송에 휘말렸고, 매끄럽지못한 회장선임으로 비난받고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마침내 팡파르를 울린다. 당초 예정됐던 개막전이 취소되며 난항을 거듭했던 KLPGA가 시즌을 개막한다.
2011시즌 국내 개막전이 된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이 14일부터 4일간 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린다. 이 대회 역시 KLPGA의 중계권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개최 여부가 불확실했으나, 방송사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중계를 하기로 결정해 열리게 됐다.
저간의 사정이야 어쨌든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골프팬들에겐 흥미로운 대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얼짱골퍼’ 최나연(SK텔레콤)과 LPGA 루키 서희경(하이트), 유선영(정관장) 등 L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건너왔다. 또 일본에 진출한 2010 KLPGA 상금왕 이보미(하이마트)도 출전키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나연 서희경 이보미 외에도 유소연 김혜윤 김하늘 등 전통의 강자들과, LPGA에서 유턴한 정일미 박희정 이정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이정민 장하나 허윤경 배희경도 출사표를 던져 신구 선수들간 판도를 점칠 수 있을 전망이다.
최나연은 “제주도 대회는 3년 만에 출전한다. 작년에 상금왕을 하고 나니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며 “바람이 많이 불고, 그린의 브레이크를 읽는게 까다롭지만 초청선수로 왔으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출전소감을 밝혔다.
서희경에게 이 대회는 남다른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마지막날 18번홀에서 1m짜리 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시즌내내 후유증에 시달렸다. 이번 대회에서 작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이보미는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 걱정된다. 프로암과 연습라운드 때도 바람이 심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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