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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컬 대세, 이어지는 드라마 뮤지컬 무대
“꼬라지 하고는” 나상실의 어록이 뮤지컬 무대에서 되살아난다. ‘싱글즈’ ’라디오스타’ 등 무비컬 바람에 이어 올해는 드라마컬이 대세다. 5월 ‘환상의 커플’을 시작으로 9월엔 ‘궁’ 앙코르 공연이 예정돼 있다. 12월엔 ‘파리의 연인’이 뮤지컬로 만들어지고 내년 3월엔 송승헌과 김태희가 주연한 드라마 ’마이프린세스’도 뮤지컬로 변신한다.

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고 탄탄한 이야기를 그대로 갖고 올 수 있는 것은 드라마컬의 매력이다. 하지만 음악을 이야기에 덧씌우고 방대한 드라마를 압축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는 캐스팅으로도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이전 ‘대장금’과 ‘선덕여왕’ 같은 사극뿐 아니라 ‘궁’ 같은 퓨전 사극에 ‘환상의 커플’ ‘파리의 연인’ 같은 로맨틱한 이야기들도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환상의 커플’을 제작해 오는 5월 10일부터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한예슬, 오지호 주연으로 통통 튀는 캐릭터가 강점인 만큼 드라마를 각색을 최소화해 원작의 매력을 살릴 예정이다. 연출은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이주영이 맡았고 김수용, 김보강, 신주연, 이가은 등 뮤지컬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해 유노윤호의 뮤지컬 데뷔작이었던 ‘궁’엔 또다른 한류 스타 SS501 출신의 김규종이 캐스팅돼 해외 공연에 나선다. 평범한 여고생이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황태자와 정략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궁’에서 김규종은 황태자 이신을 연기한다. ‘궁’은 오는 6월 일본 교토의 미나미좌(가부키 극장)에서 막을 올리고 한국에서는 9월에 다시 볼 수 있다.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등의 유행어를 남긴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올 연말 뮤지컬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한다.적극적인 여성의 사랑찾기를 유쾌하게 그렸던 드라마를 세계적인 감각의 연출, 음악, 무대로 꾸민다. 구스타보 자작이 연출과 안무를 진행하며, 이희준 작가가 대본을, 한국계 작곡가 조이 손과 구소영 감독이 음악을 맡았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무대 위 박신양과 김정은이 누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윤정현 기자/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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