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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한국종합기술, “매립가스증산기술 활용 해외시장 적극 공략”
오는 28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둔 한진중공업그룹 계열 토목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한국종합기술(대표 이강록)이 매립가스 증산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강록 한국종합기술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공개로 확보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분야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추진과 2013년 이전 예정인 신사옥 신축 공사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종합기술이 해외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리액터’ 기술(매립장 가스 증산기술)과 그룹사인 한진중공업과의 동반 진출이라는 강점 때문이다. 바이오리액터 기술은 쓰레기에 특수 미생물을 주입해 가스가 잘 발생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한국종합기술 관계자는 “2000년대 이후 쓰레기 분기수거가 일반화된 이후 쓰레기를 매립해도 가스가 별로 생기지 않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과거 수준 이상으로 매립가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 공략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종합기술은 공모를 통해 마련될 자금 70~90억원 가운데 60억원 가량을 서울 상일동의 엔지니어링 전문단지 내 신사옥(15층 규모)을 짓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종합기술은 현재 동서울터미널 내 사무실을 임대해 쓰면서 연간 40억원 가량의 임차료를 지급하고 있다. 이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5% 수준으로 경쟁업체들에 비해 2~5% 수준 낮은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일동 사옥에 2013년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라며 “신사옥 입주로 임차 비용을 줄이면 다른 경쟁기업들과 동등 수준 이상으로 이익률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지난해 매출액 2243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국내 2300억원, 해외 2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의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오는 4월 18일~19일 공모청약을 거쳐 같은달 28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6800원~92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314만4120주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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