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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학 입문자부터 일반인까지, 쉽게 접하는 한문강독 ‘논어집주’ 출간
‘논어’의 원문과 ‘집주’의 주자 주석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논어집주(소나무, 박성규 역주)’가 출간됐다.

논어집주는 동양학 입문자를 비롯, 일반 교양인에게까지 한문강독 교재로 널리 쓰이고 있는 책이다. 이번에 출간된 번역본은 맞쪽 대역 편집으로 한눈에 한자와 해설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논어 원문은 원문대로, 집주의 글은 해당 글끼리 모아 논어 원문과 집주 주자의 주석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한문강독 교재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중요 한자는 각주에 다양한 뜻을 자세하게 풀이해 문맥 이해를 돕도록 했다.

집주에는 난해한 철학적 문제가 많이 등장하는데, 주자의 제자들이 어려운 문제를 스승인 주자에게 질문하는 내용이 많다. 이 책은 그런 질문과 토론을 각주에 번역해 삽입했다.

또 한문에 토를 달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한문 역시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흐름을 해치는 토를 달지 않고 독립된 언어체계를 유지해주기 위함이다.

그밖에 집주에 출전을 안 밝힌 경우에도 다양한 자해서나 주석서를 참고해 주자가 어떻게 다듬고 해석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사례도 첨부해 이해를 돕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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