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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까지 대통령될 줄 몰랐다˝ 깜짝 대통령 탄생
“나는 어제까지도 대통령이 될 줄을 몰랐다˝
7일 취임한 코소보 신임 대통령의 말이다.

코소보에 깜짝 대통령이 취임했다. 코소보 의회는 7일 새 대통령에 30대 여성 경찰관 출신인 아데훼데 야히야가 씨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야히야가 씨는 코소보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됐다.

1975년생으로 올해 35세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야히야가는 정치경험이 없고 코소보 경찰로서 복무해왔다. 코소보의 대통령은 통상 의례적인 역할로 존재한다.

야히야가 씨는 취임 후 구미 언론에 “어제까지도 대통령이 된다는 걸 몰랐다. 지금은 국민을 위해 모든걸 다 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2008년 독립선언을 둘러싸고 대립한 인접국 세르비아와의 협의를 진척시키기도 했다. 정치적으로는 무명으로 코소보에서 놀라움을 갖고 받아들이고 있다

의회는 지난 2월 실업가 바쵸리 씨를 대통령에 선출했지만, 본인이 3월30일 선출과정이 헌법에 위반됐다고 한 코소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들여 사임했었다. 코소보 정계는 정치적으로 중립인 대통령 후보를 찾아 야히야가 씨를 지목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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