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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 때문에 밥 대신 햄버거?
식탁물가가 치솟고 있다. 식재료 급등을 이유로 밥 값을 올려 받거나 인상하려는 식당들이 잇따르고 있다. 밥값이 요동치면서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밥값을 아끼려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을 위해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과 기획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때문에 식탁에 값 비싼 밥 대신 햄버거나 피자, 샐러드가 오를 판이다.

▶롯데리아, 런치세트 4000원 이하로 즐긴다=11시부터 2시 사이 롯데리아를 방문하는 것도 밥 값을 아끼는 지혜다. 이 시간대에는 평균 3500~4800원이면 세트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 계속되고 있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 계획이 없음을 밝힌 롯데리아가 저렴한 가격의 런치세트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리아는 각 점포별로 런치세트 메뉴가 다양하다. 매장 별로 할인되는 메뉴를 달리하고 있어 자신이 위치한 근처 롯데리아에서 어떤 세트를 할인하고 있는지 확인해두면 좋다. 또 오후 2~6시까지는 아메리카노 커피 1500원 등의 ‘롯데리아 브레이크 타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후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타코벨, 3000원대 점심에 음료는 무한리필=타코벨에서는 3000원 대의 가격으로 맛에 영양소까지 고려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스파이시 치킨과 나쵸 치즈소스, 사워크림과 토마토가 가미된 스파이시 치킨 크런치랩 수프림을 3300원이면 맛볼 수 있다.

아울러 타코 수프림2개와 음료로 구성된 콤보메뉴도 3800원이다. 대표 메뉴인 크런치 비프타코(1500원)와 바삭하게 튀긴 토르티야에 샐러드를 듬뿍 담은 피에스타 타코 샐러드(3900원)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1000원부터 시작하는 타코벨의 메뉴는 평균 3000원대로 타코와 음료, 나쵸,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으면서 맛과 품질이 훌륭해 이미 매니아층이 두텁다.

특히 타코벨에서는 탄산음료를 고객이 자유롭게 무한 리필 할 수 있도록 디스펜서를 마련해 눈치 보거나 긴 줄을 기다려 음료를 리필 하지 않아도 된다. 타코벨은 최근 네슬레 커피 론칭을 기념해 21일까지 아메리카노를 1000원, 카푸치노와 카페라떼를 각 15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피자헛, 피자 6000원으로 스마트하게=세 명 이상은 모여 피자를 먹어야 부담이 덜하다는 편견을 깨고 피자헛이 6000원에 스마트 런치를 선보였다. 미니피자와 파스타 등 18가지 메뉴중 선택 가능하며 만원 이상이면 배달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편리성까지 더했다.

기존 세트메뉴는 평일 런치만 가능했지만 스마트런치는 주말에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니피자는 치즈캡, 골드 등 취향대로 주문이 가능하다. 피자헛은 또 볼로네즈, 까르보나라 등 파스타 종류도 다양하다.

패스트푸드업계 한 관계자는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로 패스트푸드의 주 고객인 대학생들의 고민거리를 줄이고자 하는 업계의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물가 고공행진 속에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를 제공하여 높은 학비, 취업난으로 고생하는 대학생들의 시름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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