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영희 “한나라당, 13억원 때문에 합당 거절”
정영희 미래희망연대 최고위원은 다시 교착상태에 빠진 한나라당과의 합당 작업과 관련, 7일 “지난해 양당의 전당대회를 통해 합당이 최종결정됐지만, (한나라당이) 뒤늦게 13억원의 빚(희망연대의 증여세 미납금)을 갚고 오라며 사실상의 거절을 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공당으로서의 정치적 신의를 저버리고 최후의 자존심마저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저희 미래희망연대는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세력의 분열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과의 ‘조건없는 합당’을 선언했다”며 “지방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고 선거보조금 20여억원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7년 대선을 거론하며 “과거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선택은 헌정사상 초유의 ‘아름다운 경선 승복’과 기업인 출신 대통령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유례없는 고유가와 물가폭등으로 국민경제가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대통령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청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며 “우리는 상황이 불리하다가 회피하거나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치졸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복지정책과 관련, “‘포퓰리즘’에 묻힌 탁상 논쟁이 아닌 국민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변화된 시대에 부합하는 복지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