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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식품 물가 고공행진
3월 19% 급등…소비자물가 4.7% 상승 29개월만에 최고
3월 소비자물가가 4.7%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올 들어 1월(4.1%), 2월(4.5%)에 이어 3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이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가 15.3% 급등했고, 집세는 7~8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물가 불안은 다소 완화된 반면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서비스 물가가 뛰기 시작했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올랐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6%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9% 오른 반면 전달 대비로는 0.8% 내렸다.

공업제품은 5.9% 상승한 가운데 석유류가 15.3%나 올랐고 국제 금값 급등으로 금반지가 25.2% 급등했다. 2.5% 오른 서비스 부문에서는 집세(3.2%)와 개인서비스(3.0%)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정부의 전ㆍ월세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세가 3.7%, 월세가 2.1% 올라 각각 2003년 9월(3.9%)과 2002년 5월(2.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서비스 중에는 외식 삼겹살(12.8%), 외식 돼지갈비(11.9%), 해외 단체여행비(13.1%), 미용료(7.1%)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김형곤 기자/kim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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