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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상승-日대지진...세계 각국 인플레이션 비상
유가상승과 일본 대지진이 겹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지난달 31일 유로존 17개국가의 3월 소비자 물가(CPI)가 지난해 동월보다 2.6% 상승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2008년 10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 CPI는 지난해 12월 2.2%, 올 1월 2.3%, 2월 2.4%에 이어 3월에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4개월째 2%대를 기록, 7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2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만도 물가 우려로 이날 정책금리를 0.125%포인트 올리면서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이 빌 사이먼 최고경영자도 “미국도 수개월내에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신문이 전했다.미국 노동부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에 비해 0.5% 올라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의 대지진 여파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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