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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ㆍYG 소속 KMP홀딩스, ‘나가수’ 음원공급 논란 ‘긴급회동’
최근 가요계 제작자들 사이에서는 ‘나는 가수다’의 음원 공급이 가요 시장을 고사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와 JYP, YG엔터테인먼트 등의 가요제작자들이 소속된 KMP홀딩스는 31일 오후 5시 서울 청담동의 모처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나는 가수다’의 방송사인 MBC는 그간 가수들이 선보였던 미션곡을 유통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급을 시작했다. 돌풍이었다. 공개된 음원은 순식간에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장악했으나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됐다. ‘나는 가수다’의 음원 공급에 가요계엔 한숨이 깊어지고 말았다.


이날 회의의 골자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MBC가 음원을 판매하며 가져온 문제들을 되짚자는 것이다. “방송은 방송으로 그쳐야 하는 것인데 사전제작한 음원을 공급하는 것은 신곡을 발표하는 가수들의 음악을 사장시키는 것은 물론 상도덕에도 어긋나는 행위인 데다 명백한 방송사의 가요시장 침해”라는 것이 가요제작자들의 입장이다. 이에 KMP홀딩스는 회의 결과에 따라 MBC에도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지상파 3사가 앞다투어 한류콘서트를 기획하며 수십만원대의 고가 티켓을 판매해 논란이 일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했다.

한편 KMP 홀딩스는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미디어라인, 캔엔터테인먼트, 뮤직팩토리 등 7개사가 소속된 회사로 음악 서비스 사업,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업, 디지털 음원 유통사업 등의 다양한 부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승희 기자 @seung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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