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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니아2 사용자, "약정 만료 전 사과·보상하라" 공동선언

‘옴니아2’의 잦은 오류와 미흡한 사후처리(AS)로 집단보상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관련 카페에 옴니아2 사용자들의 공동선언문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30일 밤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에 아이디 casa****의 회원이 ‘옴니아2 사용자 공동선언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공동선언문에는 옴니아2 사용자들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통신사인 SK텔레콤에 제기하는 불만 사항들과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공동선언에 참여한 옴니아2 사용자들은 “삼성은 옴니아2 출시 후 2년이 다 되가도록 치명적인 오류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는 커녕 실질적으로 오류해결에 도움이 되는 펌웨어 한번 없이 옴니아2 이용자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옴니아2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기능은 제쳐두고 핸드폰의 기본 기능인 통화 중 먹통, 문자메시지 오류 그리고 끊김 현상 등 기본 핸드폰의 기능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AS를 통해서도 해결하지 못 한다는 것은 초기 제품설계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이러한 문제점이 일부기기의 문제가 아니라 옴니아2 전체 사용자의 공통된 문제점”이라며 “삼성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AS센터를 통하여 일부 옴니아2 사용자에 대해 환불 및 갤럭시로의 교환 등을 해주었는데 이는 나머지 옴니아2 유저들을 방임하고 있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제조사인 삼성전자를 향해 옴니아2의 가격에 비해 제품의 오류에 대한 대처와 서비스가 “안이하다”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끝으로 옴니아2 사용자들은 “삼성, SKT측의 공식적인 사과와 과감한 보상정책을 바라고 있으며 약정기간 만료일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좀 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보상정책을 내놓길 바란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보상을 제시해 온다면 옴니아2 사용자들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옴니아2 사용자들은 최근 ‘웹서핑’ 서비스 중단에 이어, 삼성 측에서 제시한 보상 방안이 기대에 못 미치자 집단보상을 요구하는 카페를 개설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 카페는 개설 4일 만에 회원 수 1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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