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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부장관 후임에 번즈 차관
미국 국무부 차기 부장관으로 빌 번즈 차관이 기용될 것이라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30일 밝혔다. 그동안 대북정책을 총괄해온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사임을 발표하고 학계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이날 국무부 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번즈 차관을 차기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하겠다는 것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국무부를 떠나 시라큐스대학의 맥스웰스쿨 학장을 맡을 예정이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학계 출신으로 정책 조정이 매끄럽지 못하는 평가를 받는 등 지난해 말부터 사임설이 꾸준이 나돌았다.

새로 기용되는 번즈 차관은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달리 국무부 내에서 외교업무에 경험이 가장 풍부한 인물로 꼽힌다. 특히 이란 핵개발 문제를 포함한 중동문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번즈 차관은 아랍어와 프랑스어ㆍ러시아어에 능통하며, 러시아 대사와 요르단 대사를 역임했다.

번즈 차관의 부장관 임명을 위해서는 상원의 인준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상원 내에서 번즈 차관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인 편이어서 인준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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