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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산업생산 2.3% 감소...경기 동행순환지수도 동반 하락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로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2.3% 감소했다.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도 22개월만에 감소하고,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ㆍ선행종합지수도 감소하는 등 경제 전반의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비 9.1%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양대축의 하나인 반도체 및 IT 부품 분야는 6.3% 증가세를 이었지만, 자동차 부분이 노사분규와 수출둔화로 9.4% 감소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 내렸다.

1월 역대최고치인 84.7%를 기록했던 제조업 평균가동율도, 82.5%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3.4% 감소했다.

소비도 줄었다. 의복, 음식료, 승용차 등 전 부분의 판매부진으로 소매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6.1% 감소했다. 먹거리 물가의 상승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줄어들면서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의 판매가 각각 13.6%, 10.8% 감소했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 투자가 줄어들면서 전월비 8.4% 줄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6% 증가했지만 반도체 장비 등 특수산업용기계 부분의 기저효과로 증가율 자체는 크게 둔화됐다. .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 유럽재정불안 등 대외경제 불안요인이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4개월만에 감소세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0.6%포인트로 2개월 만에 다시 떨어졌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내수 및 수출 여건이 양호해 3월 이후 점차 안정적인 경기회복 흐름을 되찾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상승, 일본대지진,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소지 등 불확실성이 커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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