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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예-부금 가입자, 4월에는 청약통장을 꺼내라
‘청약 예ㆍ부금 가입자들이여, 4월에는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꺼내라’

4월 전국에서 3만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기중이어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청약 기회가 적었던 청약 예ㆍ부금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인기지역 분양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3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4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전국 아파트(임대 포함)는 총 47곳 3만5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3만3백41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며, 전달(1만801가구)과 비교해서 40.1%가 늘어난 물량이다.

본격적인 봄 성수기로 양과 질 모두 으뜸이다. 청약부금 및 소액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성동구 행당동, 김포 한강신도시, 송도 등 대규모 물량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고액 청약예금자들은 성동구 옥수동, 도촌지구, 부산 해운대구 등 기존 인기지역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저축 가입자들은 수원 호매실지구, 파주 운정신도시 등 임대아파트 물량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 일대 119~211㎡ 4백95가구 주상복합 아파트 ‘서울숲 더샵’<조감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면적은 119㎡ 1백83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과 왕십리역 이용이 편리하고, 왕십리뉴타운 내 민자역사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행당중, 덕수고 등 도보거리에 교육시설이 밀집하며, 부지 북쪽에는 중랑천이 흘러 일부 동과 층에서는 조망권이 확보된다. 이외에도 한강과 서울숲공원까지 걸어서 15분이면 닿을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행당동 일대에서 가장 최근에 입주한 두산위브(2009년 입주)의 시세가 3.3㎡당 1천9백27만원선으로 이보다 저렴한 3.3㎡당 1천8백만~1천9백만원선에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 뛰어난 입지요건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비교적 분양가도 저렴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가양동 52의 1번지에 GS건설이 87~195㎡ 7백90가구를 분양할 계획. 이 중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면적은 87~113㎡ 4백66가구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특히 일부 동·층에 따라 북동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는 3.3㎡당 1천6백만~1천8백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양동 일대 중대형아파트 시세(3.3㎡당 1천4백33만원선)와 비교하면 비싸지만, 입주5년 이상된 아파트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외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신원종합개발이 청담제일시장을 재건축해 110㎡ 89가구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 중이다. 모두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청담중, 청담고 외에도 경기고, 압구정고, 영동고 등 명문학군이 가깝고 갤러리아백화점이 도보 10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분양가는 주변 중소형아파트 시세(2천1백50만원선)와 비슷한 수준인 3.3㎡당 2천만~2천1백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분양에 나서는 김포 한강신도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분양에서는 중소형아파트가 대거 포함돼 최근 전세가 상승으로 부담을 느낀 수도권 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Aa-9블록에 1천4백98가구를 대우건설은 Aa-10블록에 8백12가구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80㎡로 구성돼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이다.

Aa-9블록은 신도시에서도 동쪽에 위치하고 학교 부지가 단지와 인접해 조성된다. 또 공원이 남쪽에 들어서기 때문에 운동,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다. Aa-10블록은 한강신도시에서도 장기지구와 인접해 있는 단지로 동쪽에는 공원부지, 남쪽에는 단독주택 부지가 각각 조성될 계획으로 조망과 일조권 모두 확보된다.

삼성물산은 수원시 신동1,2도시개발사업지구에 113~150㎡ 1천3백30가구를 분양할 예정.(주택형별 가구수 미정) 삼성전자 수원공장 남쪽 부지에 위치해 근로자 유입이 기대되는 사업지다. 분당선 연장구간(2013년 말 완전 개통 예정)이 부지 북쪽을 지나기 때문에 방죽역과 매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연수구 송도동 192의 1번지에 84~163㎡ 1천5백16가구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에서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면적은 84~112㎡ 7백99가구로 전체물량의 52.7%를 차지한다.

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위치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이 차량 5분거리다. 특히 부지와 인접한 거리에 삼성 바이오시밀러 센터(예정),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등 입주가 예정돼 근로자들 수요가 기대된다.

송도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캐슬&해모로(2010년 11월) 분양가는 3.3㎡당 1천2백67만~1천3백49만원으로 이와 비슷한 수준인 3.3㎡당 1천2백50만~1천3백5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삼성물산은 성동구 옥수동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1천8백21가구 중 149~172㎡ 90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모두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며, 동호대교와 강변북로 등의 주요 도로가 인접해 서울 강남권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인근에 응봉공원과 남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가구의 5%정도 밖에 되지 않아 저층 배정이 대부분이나 일부 동에서는 중층 물량도 있다. 현재 거래 가능한 조합원분 대형아파트 기준으로 3.3㎡당 2천2백만~2천5백만원에 형성돼 일반분양은 이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성남시 도촌지구 C-1블록에는 LH가 125~164㎡ 5백28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도촌지구는 신도시 분당 야탑동 일대와 맞닿아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게다가 남쪽에는 탑골공원이 위치해 조망권과 풍부한 녹지율을 갖추고 있다.

인근 야탑동 일대 시세(전용 85~135㎡미만 기준)가 3.3㎡당 1천6백30만원에 형성돼 분양가는 이보다 저렴한 3.3㎡당 1천5백만~1천6백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지방 청약자들이라면, 최근 청약돌풍이 불고 있는 부산을 눈여겨 보자.

부산 해운대구 중동 1525번지 해운대 AID아파트가 재건축돼 2천3백69가구 중 133~318㎡ 5백3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 시공사는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진행된다. 단지 남쪽으로 남해가 펼쳐져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재건축단지로 이미 학군(동백초등, 동백중 등)과 편의시설(이마트, 해운대백병원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일반분양분에서 기준층 이상도 골고루 배정돼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래 가능한 조합원분 시세가 3.3㎡당 1천2백만원선에 형성돼 분양가는 이보다 높은 3.3㎡당 1천3백만~1천4백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 청약저축 가입자=LH가 분양하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공공임대는 4월경 첫 선을 보인다. 이번에 공급되는 블록은 B-6, 7블록으로 모두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이다. B-6블록은 98~112㎡ 1천3백18가구, B-7블록은 100~113㎡ 1천29가구가 각각 공급되며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지구 서쪽에 위치한 B-6블록은 금곡동 일대 기존 주거단지와 접해 있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B-7블록은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있고 상업시설 및 학교부지 등이 주변에 계획돼 있다.

지난해 호매실지구 국민임대 공급 당시 평균 청약경쟁률이 1.7대 1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공공임대도 무난히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파주운정 A19-1블록에도 공공임대 공급이 예정돼 있다. 단지규모는 99~113㎡ 1천3백52가구이며,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A19-1블록은 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남쪽에 조성되며, 단지 내에 연와초등이 개교돼 있고 연와중도 맞은편에 위치한다. 서쪽에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경의선 전철 탄현역이 차량으로 5~10분 거리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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