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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day’s Cool>전기 충전기 꽂지 못하는 CT&T
CT&T(050470)의 속절 없는 하한가 행진에 투자자들이 망연자실이다.

CT&T는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한 때 전기차 대장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실속이 없이 “될 것이다”, “가능하다”, “할 수 있다”는 식으로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왔고, 급기야 열어본 실적 뚜껑은 “자본 잠식률 50%, 최근3사업 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발생” 뿐이었다.

전기차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팔아야 했지만, 전기차는 겨우 골프장 카트로만 쓰일 뿐 일반 도로에서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간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CT&T의 전기차를 살리 만무하다.

상황이 이렇자, CT&T는 이날도 하한가로 추락했다.

주가는 164원.

우회상장을 할 당시 주가가 1800원대 였으니 10분의 1 이하로 추락한 셈이다.

아직도 CT&T는 “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을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 보인다.

이미 CT&T는 자본 잠식률 80% 이상이다. 자칫 올 반기 보고서 제출 때까지 자본잠식률을 50%로 내리지 못하면, 상장폐지의 위기에 몰린다.

이를 위해서는 영업을 잘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기존 주주들에게 손을 벌려야 한다.

유상증자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 주주가치는 또 다시 희석될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의 고민이 쌓이는 이유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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