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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기부열차 출발,“홈런,도루 때마다 1000달러씩 기부”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에서 활약 중인 ‘추추트레인’ 추신수(29)가 불우아동을 위한 재단을 설립한다. 홈런을 치거나 도루를 할 때마다 1000달러씩 적립하는 조건. 이미 27일(한국시간)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치며 추신수의 ‘기부 열차’는 시작됐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27일 “추신수가 재미동포를 상대로 영업하는 로스앤젤레스 한미은행과 손잡고 자선 재단을 발족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추신수는 지난 3월 22일ㆍ23일 양일간 한미은행 TV광고를 촬영했다.

불우 어린이를 돕는 자선재단의 이름은 ‘추 패밀리 파운데이션’. 추신수의 이름을 땄다. 추신수는 올해 홈런과 도루를 기록할 때마다 각 1000달러 씩을 적립한다. 만약 추신수가 지난 시즌처럼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하면 총 4만달러를 기부하게 된다.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추신수 선수가 1년 전부터 재단 발족을 준비해왔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재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27일 재단 설립을 발표하자마자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1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리며 기부 열차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는 시범경기 17일 만에 기록한 첫 홈런이다.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94가 됐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5-8로 역전패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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