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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열흘간 중동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에너지와 자원개발 분야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호주와 브라질을 방문했던 최 회장은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터키 등 중동의 자원부국들을 순방하는 출장 길에 올랐다.

SK는 최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사빅(SABIC), 쿠웨이트 페르톨리움(KPC) 등 중동의 석유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자원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최 회장은 사우디아람코와는 지난 2월 SK가 수주한 19억달러(2조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와싯(Wasit) 가스플랜트 공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터키 방문 길에선 터키의 에너지와 발전 분야 산업기반 시설 건설 등에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BC포럼(Asia Business Council)에도 참석해 에너지 및 자원 리더들과 함께 자원협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중동 출장에 앞서 “세계 경제가 함께 성장하고, 치열하게 전개되는 국가간 자원전쟁을 해결하는 길은 자원협력이 핵심”이라면서 “자원협력이 바로 자원확보의 중요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고 SK측이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을 끝낸 뒤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경제 전문가들과 에너지 및 자원을 비롯해 세계 경제 동향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최 회장은 올 한해 동안 글로벌에서는 적극적인 자원개발에 나서고 국내에서는 10조원이 넘는 최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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