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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연희 소니에릭슨코리아 사장 “지난 2년은 ‘A’학점, 올해부턴 더 공격경영”
예상 밖이었다. 그는 지난 2년의 성과에 ‘A’ 점수를 줬다.

2009년 3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첫해 1종, 작년 3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지만 큰 인기를 못 끌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한연희(52) 소니에릭슨코리아 사장은 “디자인이나 주요 고객층 등의 차원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리고는 “올해는 최고의 즐거움을 주는 스마트폰”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제품들을 적극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는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다”고 힘줘 말했다.

3년차의 소니에릭슨코리아는 올해 공격 경영을 선언했다. 특히 소니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집약한 플래그십(주력제품) 모델들을 글로벌 출시에 맞춰 지체없이 들여올 방침이다. 첫 스타트는 오는 28일 국내 런칭 행사를 갖는 ‘엑스페리아 아크’가 끊는다.

한 사장은 “8.7mm의 극도로 얇은 디자인과 4.2인치 소니의 첨단 액정 기술이 돋보이는 최상의 멀티미디어 스마트 폰”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4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지난달 MWC 2011에서 베일을 벗은 PSP폰(가칭), ‘엑스페리아 플레이(Xperia Play)’도 국내 출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물론 이번 일본 동북부 대지진 사태 여파가 변수이긴 하다. 한 사장은 “(본사)소니에릭슨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부품 공급망 차질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 공급사들과 제조공정 재배치를 논의중이며 가능한 2차 공급책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에릭슨코리아가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한국만의 특수성 때문이다. 한 사장은 “한국은 전세계 소니 에릭슨 시장 가운데 제일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서비스화되는 높은 에너지를 가진 시장”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안목이 그 만큼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한국은 외산(外産)폰의 무덤’이라는 주장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엑스페리아 X10은 다른 나라보다 흰색 제품의 비중이 월등히 높을 정도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강세이며, 엑스페리아 X10 미니도 젊은 층에서 많은 관심과 구매가 이어진 바 있다”며 차별화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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