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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m in>“오피스텔은 DTI규제 예외”…투자자 북적
역대 최대 오피스텔 송파한화오벨리스크 모델하우스 가보니…
대출규제 주택시장 침체예상

고정 소득 확보 상대적 유리

법조타운 등 수요도 탄탄
 
거주자 우선청약 ‘북새통’



지난 22일 문을 연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한화오벨리스크 모델하우스는 평일인데도 마치 주말처럼 인파가 몰렸다. 출입문부터 드나드는 길을 구분해야 할 정도로 줄을 서야 했다.

특히 오피스텔은 DTI가 부활되더라도 대출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오피스텔중 역대 최대 물량인 1533실이 공급되는데, 서울 거주자 우선 청약 물량은 295실이다.

이날은 오는 28일 일반분양에 앞서 23일부터 시작되는 서울 우선 청약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었다.

대부분은 은퇴 후 고정 소득을 확보하기 위한 50대 후반이었다. 동작구 사당동 안 모씨는 “일반분양에선 경기, 인천 거주자들도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기 위해 월차를 내고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러 왔다”고 말했다.

총 25개 타입이 계약면적별로 3개 군으로 구성됐는데 거주자 우선 청약에선 1개 타입만 신청할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 오피스텔에 대한 변함 없는 관심과 DTI부활로 반사효과까지 보면서 지난 22일 오픈한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 모델 하우스에는 75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일반분양에선 각 군별로 하나씩 총 3개 타입을 신청할 수 있지만, 거주자 우선 청약에서 1실이 당첨되면 일반분양에선 2개 타입에만 신청할 수 있다. 때문에 서울 거주자들은 저마다의 자금 사정에 맞고 가장 마음에 드는 타입을 선점하기 위해 단지와 유닛을 꼼꼼히 둘러봤다.

특히 금리인상과 DTI부활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을 선택한 투자자들도 많았다. 송파구 방이동에서 온 송 모씨는 “처음엔 재건축 아파트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DTI가 부활되면 주택시장이 침체될 수 있어 오피스텔로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송파한화오벨리스크가 들어서는 문정동에는 20~40실 규모의 초소형 오피스텔만 있어 인근 가락동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가락동 전용30㎡ 오피스텔 시세는 1억8000만원에 임대조건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5만원 수준이다. 이를 수익률로 환산하면 연 5.3%정도 된다.

같은 규모의 송파한화오벨리스크 분양가는 1억9000만원 안팎. 5% 중반 이상의 수익률이 나오려면 준공 후 월 85만원은 받아야 한다.

가락동 P공인 관계자는 “임대시세가 85만원까진 오르기 위해선 임대수요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013년엔 사업장 바로 뒤에 문정법조단지도 완성될 예정이어서 그만큼 임대수요가 받쳐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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