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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아들 “미국은 이라크에서의 실수 다시 하고 있다 ”
유엔 안보리의 군사개입 승인 이후 이뤄진 다국적 군의 공습에도 불구,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 세이프 알 이슬람은 ‘퇴진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리비아 정부의 2인자 격인 알 이슬람은 20일(현지시각) 미국ABC방송의 분쟁 전문기자 크리스티안 아만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랍세계의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 버락 오바마가 결국 리비아를 공격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으로 카다피가 퇴진할지를 묻자 “왜 퇴진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미국과 서방 국들은 심각한 오해를 하고 있다. 그들은 테러리스트들과 무장한 민병대원들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군사개입을 후회할 것”이라며 “이번 개입은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저지른 2003년 이라크 침공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알 이슬람은 리비아 정부가 반군 거점인 벵가지를 공격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만약 미국인들이 벵가지 사람들을 돕고 싶다면 민병대원들과 테러리스트로부터 벵가지를 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 미국은 후회할 것이다. 그들은 잘못된 세력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이슬람은 다만 이번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리비아가 지중해를 지나는 민항기를 공격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리비아 국민들이 미국에 화가 많이 났지만 민항기에 대한 보복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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