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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hoice | Taste
3월은 늘 시작이었다. 새로운 계절, 새로운 학기, 그리고 새로운 인연. 다시 돌아온 3월을 맞아 연인과 함께하면 좋을 비스트로 두 곳을 골라봤다. 밸런타인데이를 시들하게 보냈다면, 화이트데이를 위해 미리미리 알아두자. 

소인도를 가다, UTSAV(웃사브)

건물 외양에서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웃사브는 인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다. 특별한 날에 더욱 생각날 것 같은 곳. 바로 웃사브다.

감자커틀릿씨즐러
인디언 그릴드 램 찹

생강, 마늘로 재운 후 인도 허브로 맛을 낸 양 갈비 스테이크 2만8천원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 양고기를 두고 호불호가 갈린다. 사실 양고기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터라 입에 잘 맞지 않으면 어쩌나 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인디언 그릴드 램 찹을 입에 넣는 순간, 그 생각은 말끔히 사라졌다. 다른 고기들보다는 특유의 냄새가 나긴 하지만, 웃사브만의 인도 허브를 이용한 조리법은 향긋함을 내며 입맛을 돋운다. 고기 자체도 돼지고기와 흡사해서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양갈비와 더불어 버섯, 양파, 가지 등의 야채도 같이 구워져 나와 든든한 한 끼가 된다.

감자커틀릿씨즐러

감자로 만든 커틀릿과 두부가 들어간 꼬치구이 씨즐러 1만5천원

‘지글지글’을 나타내는 ‘sizzle’처럼 철판요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감자로 만든 커틀릿과 더불어 두부의 부드러운 조화가 일품이다. 느끼함은 전혀 없는 고소한 치즈 같은 두부와 크림소스로 맛을 냈다.   

인디언 그릴드 램 찹<왼쪽>, 퍼니르 마크니
퍼니르 마크니

수제 코테이지 치즈와 토마토, 크림소스로 만든 커리 2만3천원

커리하면 인도커리만을 떠올리지만, 웃사브에서는 태국커리까지 맛볼 수 있다. 치즈와 크림소스를 바탕으로 만든 커리가 느끼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되려 약간 얼떨떨할 정도로 본연의 인도커리의 맛은 살아 있다. 그러나 크림소스가 들어갔기 때문에 단순히 매운 커리의 맛이 아니라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의 매콤함이 어우러진 커리다. 수제 코테이지 치즈가 덩어리째 들어가 있어 난과 함께 먹으면 커리의 매콤함을 중화시켜주어 부드럽고 담백하다.

평일 런치뷔페 9천9백원

웃사브에서는 평일 점심시간에 커리뷔페가 제공된다. 커리는 치킨커리, 포크커리, 야채커리 이렇게 3가지가 있으며 난과 더불어 볶음밥, 윙, 다양한 과일 등이 샐러드바 형식으로 준비되어 있다. 맛은 물론이고 가격까지 만족스러워 커리가 생각날 때마다 웃사브를 찾게 되는 이유다. 일요일엔 런치와 디너에 바비큐 뷔페가 마련되어 있다. 1만9천8백원

찾아가는 길

상수역 1번 출구에서 극동방송국 방향으로 올라오다가 중식레스토랑 동천홍 골목으로 좌회전

02-334-9189

갤러리에서 먹는 파스타, Tanto Tanto(딴토딴토)

딴토딴토는 간판에서도 상호와 더불어 ‘Pasta&Galley’라는 부제가 적혀 있듯 단순한 파스타집이라고 하기에는 분위기가 남다르다. 미술을 전공한 사장님의 미술과 미술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레스토랑 한편에는 액세서리나 조각품 등 미술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또 재능 있는 작가들의 사진작품이나 미술작품을 2~3개월 정도 레스토랑에 전시한다. 이 덕분에 더욱 고풍스러운 갤러리에서 파스타를 대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딴토딴토다.

모듬 버섯 크림소스 페투치네

포르치니, 새송이, 양송이 그리고 느타리버섯의 크림소스 페투치네 1만3천5백원

버섯을 좋아하기에 홍대 부근의 여러 파스타 집에서 모듬 버섯 파스타를 먹어보았지만 딴토딴토의 모듬 버섯 크림소스 페투치네는 가히 최고였다. 크림소스임에도 특히 표고버섯의 향이 배어 있고 버섯에도 기본 간이 되어 있다. 먹을수록 느끼해 질리기 쉬운 크림소스가 아닌 감칠맛 나는 소스가 입에 착착 붙는다. 

모듬 버섯 크림소스 페투치네
프리마베라 롤 샐러드

블루베리 크림소스가 곁들어진 새우 스프링 롤 샐러드 1만2천원

다른 파스타 집과 달리 딴토딴토는 7~8가지의 다양한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샐러드는 바로 프리마베라 롤 샐러드. 이 샐러드의 특징인 새우 스프링 롤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매우 부드러워 블루베리 크림소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샐러드 하면 과일의 상큼한 소스가 떠오르는데, 프리마베라 롤 샐러드의 야채는 기본적인 소스가 가미되어 있지만 강렬하지 않기 때문에 새우 스프링 롤과 블루베리 크림소스를 더불어 먹어도 계속 먹게 되는 매력이 있다. 이밖에 토마토 및 토마토크림 파스타도 인기메뉴다.

딴토딴토는 다양한 재료와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여 메뉴에서부터 웰빙이 떠오르는 파스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갤러리 같은 분위기 덕분에 부근의 다른 파스타 집보다도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년층 고객도 많다고 한다. 파스타, 그 이상의 분위기를 먹고 싶다면 딴토딴토가 제격이다.

찾아가는 길

상수역 1번 출구서 극동방송국 방향으로 쭉 걸어오면 삼거리포차가 있는 삼거리에서 상상마당 쪽으로 직진. 조금만 걸어가면 왼편에 위치.

02-336-6992 

http://www.camh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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