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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입학사정관協 회장 “고교교사들과 정기교류 추진”
박정선(연세대 입학사정관) 신임 전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장은 15일 “협의회 차원에서 고교 교사들과 정기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험생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일선 입학사정관과 고교 교사 사이의 협력이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 차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내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되려면 일선 고교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입학사정관들이 현장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정성적 평가요소가 강화되는 방향에 대해서는 “모집단위 별 정원이 있어 입학사정관제가 완전한 정성적 평가로 가는 것은 당장은 어렵다고 본다”며 “정성적 측면을 계량화시켜가는 추세인데 언젠가는 그런 쪽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수천 개에 달하는 대입 전형 수와 관련해서는 사견을 전제로 “대학 입장에서는 인적 구성의 다양성을 위해 다소 복잡하게 보이는 전형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지만 지금은 너무 복잡해진 전형이 조정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부 입학사정관들이 요구하는 ‘입학사정관 자격증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협의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박 회장은 “입학사정관들은 스펙이 아니라 스펙의 의미, 그리고 스펙이 학생의 미래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를 본다”며 “단순한 ‘스펙 쌓기’로는 입학사정관제 관문을 뚫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전국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 제주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열린 ‘2011년 입학사정관제 사례발표 워크숍’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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