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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월, 수시·정시 계획 구체화...7~8월, 약점 보완한 ‘심화학습’...9~11월, 실전형 문제집 큰 도움
고3 수험생 시기별 입시·지원전략
대학별 전형의 종류가 3000여개나 된다는 얘기는 비슷한 수준의 대학과 학부라도 당락의 변수는 다양하다는 것을 뜻한다.

바꿔 말하면, 수능, 논술, 내신, 비교과활동 등 모든 면에 뛰어나지 않더라도 자신의 장점을 살린다면 막연히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깨고 합격의 영광을 얻을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전문가들은 봄에는 목표하는 대학과 학부 및 전형의 종류를 자신만의 강점, 실력 및 적성에 맞춰 미리 설정하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학생부 2등급 이내면 중ㆍ상위권 수시모집에 과감히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볼 만하다고 권한다.

유성룡 이투스청솔 입시평가실장의 도움으로 새로 수험생이 된 고 3을 위한 시기별 입시ㆍ지원 전략과 학습계획을 알아봤다.

▶제1기(3~6월)=신학기와 함께 시작되는 이 시기는 자신의 비교우위 영역과 학습능력 등을 고려해 목표 대학을 설정하고 이에 맞춰 수시ㆍ정시모집 지원 여부를 어느 정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 수능시험과 학생부 교과 성적은 물론 논ㆍ구술 등 대학별 고사 등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다음과 같은 수험생은 수시모집 지원을 적극 고려하면 좋다. ▷학생부가 2등급 이내이거나 교과 성적이 계속 상승하는 학생 ▷논술고사ㆍ심층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 자신 있거나 준비해온 학생 ▷외국어나 수학ㆍ과학에 자신 있는 학생 ▷학생부 교과 성적에 비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크게 낮은 학생 ▷사회적 배려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농ㆍ어촌 학생 등 특별전형 지원 자격이 되는 학생 ▷학생회 임원활동과 봉사활동 등에서 남다른 경험이 있는 학생 ▷각종 대회 수상 실적이 있는 학생 ▷정시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학생 등이다.

이 시기에는 ▷1주일 단위로 완전 학습 ▷시간ㆍ여건ㆍ환경에 맞게 학습 ▷교과 기본개념에 충실 ▷기출문제 반복해서 풀기 ▷비중 높고 취약한 영역에 집중 등을 도모하자.

▶제2기(7~8월)=고 3 수험생활 중에서 실제적으로 가장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특히 1학기 공부의 성과에 대한 반성을 철저히 하고, 과욕을 부리는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의 공부방법을 흉내 내다 크게 실패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니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법과 내용으로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수능시험 대비는 약점 부분을 집중 체크하면서도 심화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즉, 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또한 1학기 동안 공부했던 자습서나 참고서를 과목별로 최소한 한 권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복습한다. 모든 시험이 다 마찬가지이듯 수능시험 역시 복습만큼 좋은 학습법이 없다. 하지만 무리한 학습계획은 절대 금물이다. 이 시기는 무더위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다.

▶제3기(9월~수능 당일)=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를 더욱 좁힌 뒤 이들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방법에 궁합을 맞추도록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한다. 수시모집이 진행되는 시기인 만큼 일희일비하면서 면학 분위기가 흔들릴 수도 있다. 마음을 가다듬고 제1대안, 제2대안 등을 순차적으로 선택하면서 이성적 태도를 취해야겠다.

수능시험 대비는 실전문제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봐온 문제집과 함께 최종 파이널 문제집(EBS 파이널 문제집은 필수)을 1, 2권 구입해 이를 소화하면 좋다.

더불어 마무리 학습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그동안 학교 공부시간이나 자율학습시간, 또는 시험을 보면서 체크해놓은 부분이나 오답노트가 있다면 이를 다시 검토해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신상윤 기자/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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