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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생보사들 수천억 순익에도 울상짓는 까닭은…
삼성·대생 등 공모가 하회

올 첫 배당실시 등 고심



대규모 순이익에도 불구하고 주가회복이 저조해 상장 생명보험회사들이 끌탕을 앓고 있다. 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3월결산 법인인 삼성생명은 지난 3분기까지(2010년4월~12월)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27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95.22% 증가했지만 이날 현재 주가는 공모가 11만원을 밑돌고 있다.

대한생명도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이 357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 3449억원을 이미 4.1%나 초과했지만 현재 주가는 7800원으로, 공모가 8200원 보다 낮은 상황이다. 동양생명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2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전년 당기순이익 1051억원을 이미 넘어섰지만 주가는 1만3000원으로 공모가 1만7000원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은 올해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동양생명도 지난 해 이어 올해도 높은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해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시가배당률 2.3%, 배당성향 30.7%를 기록했으며 이는 직전 1년 기준 유가증권시장 평균 시가배당률 1.3% 보다 높은 수치다. 

김양규 기자/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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