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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신임장교 5천명에게 격려 문자메시지

  • 기사입력 2011-03-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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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합동 임관식을 치른 신임 장교 수천명에게 일일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격려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임관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로 돌아와 신임 장교 5309명에게 “대통령입니다. 다시 한번 임관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라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 대변인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문자를 받은 한 신임장교는 “정말 대통령님이 맞느냐”고 회신했고, 이 대통령은 “맞다. 대통령이다”라고 재차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답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직접 전화를 걸었던 한 장교에게는 “신임장교 여러분을 보고 왔더니 늠름하고 밝은 모습이 보기 좋아 생각나서 보냈다”며 “아까 보낸 문자메시지 잘 받았느냐. 동기들에게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것이 맞다고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신임장교들은 이 대통령의 문자 메시지를 보고 “충성”이라는 짧은 구호로 감사를 나타내는 등 한동안 전화와 문자가 폭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까지 700여건의 문자가 들어왔고, 100여통의 전화가 걸려왔으며 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날 임관식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편에서 ‘행사에 가서 (단순히) 연설을 하고 온 게 아니라 참석한 사람들과 마음으로 공감하고 왔다라는 뜻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민했다”면서 “그래서 청와대로 돌아와서 현장의 느낌을 담아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행사를 준비할 때 형식적이 아니라 국민과 더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모진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7일 예정된 이 대통령의 라디오ㆍ인터넷 연설 역시 신임 장교들과 문자와 전화를 통해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기 위해 6일 오전 원고를 긴급히 수정했다는후문이다.

한편, 임관식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육ㆍ해ㆍ공군사관학교와 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 학군(ROTC) 합동임관식으로 개최됐으며, 이 대통령은 신임장교들에게 “G20 세대의 젊은 군인으로서 성숙한 세계군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임관식 직후 40여분 간에 걸쳐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신임장교 전원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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