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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열전’ 배한성-유강진, 32년만에 라디오드라마 동반 출연
배한성과 유강진이 32년만에 라디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다.

4일 MBC에 따르면, ‘동물의 왕국’ 해설로 유명한 유강진이 MBC 라디오 드라마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의 7일,9일 방송분에 특별 출연해 성우 배한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유강진은 특유의 박력있는 목소리로 장비를 호랑이에 비유,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유강진은 “이렇게 라디오 드라마로 배한성과 함께 마이크 앞에 선 게 80년 방송통폐합 이후 처음”이라며 “고전열전을 들을 때마다 후배 성우들이 아주 열심히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강진과 배한성은 TBC(동양라디오) 성우로 활동을 시작해 TBC 라디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삼국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라디오 드라마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은 현재 스마트폰 팟캐스팅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한달 동안 2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MBC 프로그램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 28일 ‘한국방송PD대상’에서 ‘실험정신상’을 받았다.

‘배한성 배칠수의고전열전’은 월~토요일 오전 11시45분에서 12시까지 MBC 라디오 표준 FM 95.9MHz에서 방송된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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