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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유 아이스크림’, 출시 5일 만에 판매 금지...왜?
영국에서 모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출시된 지 닷새 만에 안전성 논란에 휩싸이며 판매가 중단됐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시청은 1일(현지시간) 아이스크림 카페인 ‘아이스크리미스트’가 팔던 모유 아이스크림 ‘베이비 가가’가 안정성이 의심된다며 판매를 중단시키고 전량 회수했다.

시청은 모유 아이스크림이 간염 등의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식품기준국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아이스크리미스트’는 지난 25일부터 냉동 모유에 바닐라, 레몬 제스트 등과 함께 섞어 만든 ‘베이비 가가’를 마티니 잔에 담아 14파운드(한화 약 2만5000원)에 팔았다. 원료로 사용한 모유는 인터넷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아이스크리미스트’는 밝혔다.

‘베이비 가가’는 나오자마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아이스크리미스트’의 설립자 매트 오코너는 “모유는 정자 기증은행의 정액이나 혈액, 우유 검사 과정과 같은 검사 과정을 거쳤다”며 “만약 모유 아이스크림이 안전하지 않다면 모유를 제공한 여성들은 자녀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거냐”며 항변했다.

오코너는 또 “아무리 알아봐도 모유 아이스크림 판매를 금지하는 어떤 법률도 없더라”고 지적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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