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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진 치아 5분이면 ‘OK’…어떻게?
무삭제 및 최소 삭제 보철법 휴먼브릿지가 의료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을 비롯, 중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까지 활발히 시술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이미 7년 전부터 환자에게 적용해온 휴먼브릿지는 기존의 치과보철 방식과 달리 옆 치아를 삭제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마취가 필요없으므로 고혈압이나 통제되지 않는 전신질환 및 치과치료에 공포감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도 쉽게 보철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휴먼브릿지는 또 금속이 보이지 않게 안쪽으로만 유지부를 부착함으로써 심미성이 강조되는 앞니치료에도 잘 활용된다. 어금니의 경우도 안쪽으로 유지부를 부착해 금속이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는데, 이 경우도 치아를 거의 삭제하지 않으므로 치아의 가장 단단한 부분인 법랑질이 그대로 보존돼 지지치아의 충치 걱정도 크게 줄어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명동 덴타피아 권오달 원장이 개발한 휴먼브릿지는 미국 일본 등 의료선진국에서도 이 같은 임상적 장점을 높이 사 수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휴먼브릿지는 현재 세계 64개국에 특허를 완료했거나 출연 중인 휴먼브릿지는 개발 당시 특허청으로부터 10대 우수 발명품상과 지석영상을 받는 등 의료계 보다 과학계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권 박사는 이외에도 현재 ▲움직이는 치아를 고정시키는 기술 ▲치조골이 튼튼한 경우 뿌리만 남은 치아를 이용해 인공치아를 유용하게 장착하는 방법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는 치아에 대처하는 방법 ▲잔존 치아가 있을 때 틀니에 적용하여 보다 편리하게 틀니를 사용하게 하는 방법 등을 새로 개발해 거의 치아 삭제 없이 직접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다.

또 일본에서도 3년 전부터 관련 세미나를 여는 등 기술전수에 힘 써 현지 기공소가 이미 휴먼브릿지 자체 생산능력을 갖춘 상태이며, 중국도 상하이에 전용 기공소를 두고 있고, 필리핀에서는 여러 차례 세미나를 가졌으며,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투자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앞으로도 이들 국가별 현지 기공소에 기술을 전수하고 치과의사 대상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순수 우리나라 보철 기술인 휴먼브릿지의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는 것이 개발자인 권 박사의 계획이다.

권 박사는 조만간 새로운 보철법과 임플란트 기술을 선보일 계획으로 제작엔 CAD/CAM시스템을 도입,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외국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국내만큼 활발하지 않아 대체 치료인 휴먼브릿지 시장은 3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휴먼브릿지가 세계 시장을 누비며 외화를 벌어들일 날이 멀지 않았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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