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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천 같은 연기 안나오면 박진영이 신인상”
KBS ‘드림하이’에서 의외의 소득은 양진만 선생 역을 맡고 있는 박진영이다. 그의 능글맞은 코믹 연기는 뒤늦은 연기신동(?) 탄생을 예고하는 듯했다. 연기 하면서 짓는 찡그린 표정은 배테랑 배우 같다. 8회때 직접 부른 ‘못잊은거죠’는 정말 좋았다.

박진영의 연기에 대해 ‘드림하이’ 곽기원CP는 “박진영은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할 때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 연기에서는 그런 카리스마보다 어설프고 코믹한 역할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이 요즘 농담으로 연기대상 신인상을 달라고 한다. 신인에게 좋은 역을 주지 말라면서”라고 말해 “유천(‘성균관스캔들’의 이선준 역할) 같은 연기자만 안나오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택연도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박진영이 진심으로 신인상을 노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가수 김태우도 오는 3월 1일 방송될 ‘드림하이’ 콘서트편 녹화장에 MC로 나와 “진영이 형 실제 모습이랑 드라마속 모습이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코믹 감초 캐릭터로 미친 존재감을 입증했다. 처음 연기에 도전했는데도 사채업자에서 기획사 사장으로 변신한 코믹 캐릭터 마두식(안길강)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박진영의 이미지는 카리스마와 열정 등이다. 항상 열심히 도전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다. CEO,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마케터 등 그의 욕심은 끝이 없다. 대중적인 트렌드와 패션을 읽어내는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때로는 과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가 만든 노래들은 수시로 표절 논란에 휘말리기도 한다.

어쨌든 박진영의 뛰어난(?) 코믹 연기는 그의 이미지를 좀 더 부드럽게 해줄 것 같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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