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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스마트카 테마株’ 가열... 어떤 기업 수혜?
지난해 증시를 뜨겁게 달군 ‘스마트 테마’가 다시 한번 시프트(대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에 이어 이번엔 ‘스마트카’다.

특히 이달 중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11’이 계기가 됐다. 이 기간동안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르노삼성과 SK텔레콤이 각각 손잡고 스마트카를 개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는 2013년부터 출시되는 전 차종에 태블릿 PC을 장착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SK텔레콤과 함께 올해 내에 휴대폰을 이용한 차량통제시스템(MIV)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카는 태블릿PC를 탑재해서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을 말한다. 스마트폰 및 서비스센터와 연결이 돼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을 때에도 차량의 현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스마트카의 출발은 IT기술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인 지능형교통체계(ITS)다. 고속도로 전광판 교통정보와 통행료 전자지불, 터널교통관리 등이 이 체계에 기반해 탄생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텔레메틱스다. 텔레메틱스는 무선통신으로 차량과 서비스센터를 연결해 정보를 받는 시스템이다. 내비게이션, 차량 위치 추적 등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스마트카는 ITS와 텔레메틱스 기술의 완성판이다. 차량내 태블릿PC를 통해 무선통신, 차량용 앱스토어,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 원격제어, 보다 개인화된 스마트키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차량용 앱스토어는 내비게이션 기능의 이용은 물론 인터넷 서핑과 원격시동, 사고 자동통보, 원격진단 등 현재 스마트폰 앱스토어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에서 스마트카 수혜주로는 ▷임베디드(내장형) 소프트웨어 ▷팹리스(반도체 설계) ▷터치스크린 등의 업종에 속하는 업체가 각광받고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업체는 유비벨록스(089850)다. 유비벨록스는 모바일솔루션에 특화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대차와 함께 차량IT 기술을 개발중에 있으며 현대차가 지분 5.76%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5G그랜저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원격제어 시스템인 모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MDS테크도 자동차용 운영체제(O)S와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분야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함께 인프라웨어, 인스프리트 등도 잠재력을 갖췄다.

팹리스반도체 업종에서는 광역보정기능(WDR)을 갖춘 이미지 센서를 개발한 엠텍비젼이 눈에 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DMB 등 차량 멀티미디어에 디지털방송수신용 집적회로(IC)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씨앤에스도 현대차와 차량 멀티미디어용 시스템제어칩 용역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태블릿PC의 자동차 탑재 수요 급증을 감안하면 멜파스ㆍ이엘케이 등의 터치스크린 관련기업도 눈여겨볼만하다는 평가다.

이태경 기자/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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