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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림이 패션거리로?...3대 글로벌SPA 일제히 입점
교통요지 신도림이 서남권을 대표하는 패션유통가로 거듭난다. 오는 8월 개장하는 복합주거유통문화단지 ‘디큐브시티’를 발판 삼아, 신도림역 일대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더불어 새로운 패션유통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디큐브시티는 24일 “H&M, 자라, 유니클로 등 세계 3대 글로벌 SPA가 모두 입점을 확정했다”며 “이들 세 브랜드가 한 곳에 동시에 입점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 3대 글로벌 SPA가 차지하는 매장면적은 총 7200㎡로 일반 중소형 백화점 3개 층에 해당되는 규모다.

이들 매장의 쇼윈도는 신도림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경인로 일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또 국내 SPA 브랜드 대표주자로 꼽히는 코데즈컴바인 매장이 1000㎡ 크기로 들어선다. 이 밖에 총 170여 개의 패션업체가 입점할 계획이다. 패션유통업계에서는 디큐브시티가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뒤를 이어 향후 ‘서남권 패션 상권’의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8월 개장될 복합주거유통문화단지 디큐브시티의 조감도. 사진 제공=디큐브시티
대성산업 유통사업부 차도윤 사장은 3대 글로벌 SPA의 입점 배경에 대해 “디큐브시티가 위치한 신도림은 지하철 1ㆍ2호선의 환승역으로 지하철역 중 최대인구가 이용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권으로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곳"이라며 "안산, 수원,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서울의 명소가 될 만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디큐브시티는 복합주거, 업무, 상업단지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티’로 연면적 35만 25㎡에 이른다. 51층 규모의 주거 동 2개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이 들어설 42층 규모의 호텔ㆍ오피스동, 그리고 대지면적 1만 6858㎡, 연면적 23만 184㎡의 ‘디큐브 백화점’, 뮤지컬극장 ‘디큐브 아트센터’등이 들어선다. 또 10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야외광장을 갖춘 ‘디큐브 파크’도 조성되고 있다.

일본 롯본기힐스를 개발한 미국 저디(Jerde)사, 일본 모리도시 사가 기획 및 운영에 참여했으며 공사비만 1조원 이상이 투입됐다.

김소민 기자/s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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