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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음원 다운로드 시장 1인자 굳히기?
애플을 비롯한 디지털 음원 판매업체들이 음악 파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에 대해 음반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현재 아이튠즈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버전보다 오리지날 레코딩에 가까운 품질의 음원을 곧 제공할 전망이다. 가격은 지금보다 다소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셜뮤직 그룹의 인터스코프·게펜·A&M 회장 지미 아이빈은 “24비트의 고품질 디지털 파일을 제공하기 위해 애플과 함께 다운로드 서비스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몇몇 전자기기들도 이에 맞게 바뀔 계획이며 따라서 우리와 애플은 앞으로 긴 시간을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이빈은 힙합 뮤지션 닥터 드레(Dr. Dre)가 개발한 고성능 오디오 기술인 ‘비츠 오디오(Beats Audio)’를 접목, 하이엔드 헤드폰과 다른 오디오 장비를 디자인한 바 있다.

이 ‘비츠 오디오’ 시스템은 조만간 출시될 HP의 터치패드에 탑재될 예정이다. HP는 이미 비츠 오디오 기술이 접목된 노트북을 100만대 이상 판매했다. ‘프리3(Pre3)’으로 알려진 새로운 하이엔드 스마트폰도 HP의 공식행사에서 소개된 바 있으나 여기에는 모노 스피커만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CNN


애플 맥 컴퓨터의 여러 모델들도 24비트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고 아이튠즈 프로그램도 이같은 파일을 다룰 수 있다. 하지만 이 외의 대부분 휴대용 기기들은 24비트 오디오를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애플이 고품질의 음악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아이폰과 아이팟의 차기 버전을 고품질의 파일을 재생할 수 있도록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아이튠즈는 유료 디지털 다운로드 시장의 66%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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