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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DMC ‘한국판 할리우드’로
옛 마포석유비축기지 부지

2014년 영상문화센터 건립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 부근 버려진 땅, 서울 상암동이 지난 10년 동안 DMC 기본계획에 따라 미디어ㆍIT 기업이 집적된 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거듭난 데 이어 2014년까지 ‘한국판 할리우드’로 2차 개발된다.

17일 서울시가 발표한 DMC 2단계 재창조 계획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안전 문제로 이전된 옛 마포석유비축기지 부지에 영상문화콤플렉스〈조감도〉가 건립된다.

또 서부면허시험장에는 미국의 유니버설스튜디오 같은 게임ㆍ애니메이션 테마파크가 건립된다.

DMC에는 순환형 온라인 전기버스와 트램ㆍ경전철 등 친환경 교통수단이 도입되고, DMC역 주변은 삼성역 코엑스몰처럼 대형 판매ㆍ문화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부도심 광역상권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내에서 몇 안 되는 ‘노른자’ 공터로 남아 있던 마포구 성산동 일대 옛 마포석유비축기지 부지는 지난 수년간 오세훈 시장이 대형 야외공연장 건설을 검토해 온 부지로, 최근 DMC의 특성과 미래 가치 등을 고려해 영상문화콤플렉스 부지로 최종 낙점됐다.

영상문화콤플렉스에는 영화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도심형 세트장, CG 제작기지, 사무실, 영화상영관, 체험관, 박물관, 공연장 등 관련 인프라가 원스톱으로 갖춰진다.

서울시는 DMC의 명칭도 바꿔 이곳을 한류ㆍ문화ㆍ관광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총 예산 1700억원이 투입되며, 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항구적 일자리 6만8000개를 창출하고, 연간 35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오세훈 시장은 “DMC를 미국의 할리우드, 영국의 셰필드처럼 동북아 최고의 문화 콘텐츠 허브로 만들어 서울 100년 먹을거리 창출을 책임지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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