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탑엔지니어링(065130)이 우리투자증권 분석 리포트 소개 이후 급등하는 모습이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스몰몬스터팀 연구원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탑엔지니어링이 “실적 바닥을 확인하고 올 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4000원을 제시했다.

이후 탑엔지니어링의 주가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16일 오후 1시 20분께 전 거래일 대비 10% 이상 급등하는 모습으로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유 연구원은 “탑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투자의 최대 수혜기업”이라며 “LG디스플레이 P9 투자에 따른 신규수주가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무엇보다 1, 2분기 실적이 집중될 것이라는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 P9 에서 소형사이즈 패널을 생산하게 되면 탑엔지니어링의 유리절단시스템(GCSㆍGlass Cutting System) 장비 수주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탑엔지니어링이 올 해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274억원, 순이익 224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지난 2010년 대비 33%, 95%, 1240% 늘어난 수치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LCD, OLED, LED Chip 제조에 필요한 공정장비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LCD 디스펜서 장비는 주요 매출처인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대만 주요 패널업체인 AUO, CMI에 독점 공급함으로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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