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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전세난, 올 4분기엔 진정된다?
끝을 모르고 치솟는 전세난이 올 4분기부터는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전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선임연구원은 16일 발표한 분석자료에서 최근 서울과 수도권 전세가격의 급등세는 2011년 4분기 이후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권 선임연구원은 “IMF 외환위기 이후 전국 전세가격은 확장국면 진입 후 7분기 만에 정점에 도달하고, 11분기(서울ㆍ수도권), 13분기(전국)까지 지속하다가 본격적인 수축기로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전세가격이 바닥이었던 때는 2009년 1분기로, 상승세 전환 시점은 서울이 2009년 4분기, 전국과 수도권은 2010년 1분기”라며 “서울 및 수도권 전세가격은 11분기 후인 올 4분기, 전국은 내년 2분기에 하락세로 전환한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국제 금융위기 이후 순환변동의 주기가 길어지고 변동폭도 작아지고 있다며, 전세난의 장기화를 막으려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돌아서게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정부의 총부채상황비율(DTI) 규제 완화 연장과 함께 매입수요 증대를 위한 단발성, 한시적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매력이 충분한 가구에 주택구입을 유도해 주거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은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다”며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에 따르는 ‘실’(매매가격 급등 재현)의 가능성은 작은 반면 ‘득’(전세가격 안정)은 크다”고 주장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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