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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잉크테크, 올해 영업이익 143억 전망
현대증권은 16일 잉크테크(049550)가 올해 투명전자잉크 매출이 가시화되며 비약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현대증권 진홍국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잉크테크의 투명전자잉크를 적용 가능한 제품으로는 LED TV용 반사필름, EMI차폐필름, 솔라셀 장비용 잉크, 터치패널 전극소재 등이 있으며, 이 중 일부 제품은 올해 1∼2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명전자잉크란 잉크테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나노기술을 통해 은(Ag)을 녹여 액체화시킨 전극잉크이다. IT부품을 전자잉크로 프린팅함으로써 부품제조공정의 간소화, 비용절감, 제품 성능 개선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은(Ag)은 반사율(95%)과 전도율(100%)이 높아 다양한 IT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2005년부터 개발된 첨단 신소재 투명전자잉크는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 채 대규모 비용을 발생시키며 잉크테크의 수익성을 저해시켜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 53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적자전환)의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기도 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턴어라운드의 근거로 기존 리필잉크 사업의 수익성이 견조함에도 불구, 신규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전년 실적 적자를 시현했다는 점, 투명전자잉크는 일반 화학소재인 만큼 수익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했다. 올해 신규사업의 가시화가 이루어질 경우 실적이 대폭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전자인쇄사업의 높은 진입장벽과 수익성 그리고 향후 성장성 등을 고려할 시 신규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동사의 주가는 기존의 IT부품 및 소재업체들 대 비 대폭 할증된 벨류에이션 적용이 정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잉크테크는 투명전자잉크를 활용한 LCD BLU용 반사필름을 개발하여 휴대폰 일부 모델용으로 납품한 바 있으며 작년에는 40인치 이상의 대형 LED TV에 반사필름을 적용시키려는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고객사의 수율 문제로 인해 LED TV로의 제품 채용이 지연되면서 LED TV용 반사필름은 지난해 적자실적의 주원인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최근 고객사가 정상 수준의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돼 올해는 본격적인 매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대증권 측은 설명했다.

잉크테크의 올해 예상 매출은 950억원, 예상 영억이익은 143억으로 전망됐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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