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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루스코니 이번엔 철창행?
숱한 성추문과 부패 혐의에도 불구하고 정치생명을 이어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이탈리아 여성들의 광범위한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3명의 베테랑 여성 판사에게 재판이 맡겨져 이번만큼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정치생명을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재판부는 15일 미성년 나이트클럽 댄서와의 성매매 및 권력 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대해 오는 4월 6일 첫 심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 명의 여판사 중 줄리아 투리는 정치ㆍ경제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자주 다뤄온 베테랑 판사다.

그녀는 지난 2009년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연루된 탈세 사건을 기각한 바 있고, 지난해 7월에는 밀라노 나이트클럽에서 마약인 코카인을 상습적으로 사용해온 고위층 인사에 대해 가택연금을 명령한 바 있다.

때문에 베를루스코니 총리 측 변호사 니콜로 게디니는 이번 재판을 고위 공직자 관련 사건만을 다루는 특별법정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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